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울려고 내가 왔던가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오직 애인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살아온 그녀였지만 그는 어느 갑부의 딸과 결혼한다. 그래도 그녀는 사랑하는 그와 함께 같은 하늘 밑에서 살 수 있다는 것으로 참고 견딜수 있었다. 언젠가는 그가 자신에게로 돌아와 줄것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도 믿었던 그가 처와 함께 외국유학길에 오를 줄이야. 그녀는 기구한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면서 무거운 발길을 돌려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