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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장
70살이 넘으면 아들 등에 업혀 산에 올라가 고려장을 당하는 게 관습이었던 어느 화전민촌에 한 여자(주증녀)가 아들 구룡(김진규)을 데리고 시집을 온다. 그러나 전처의 자식들인 ‘10형제’는 구룡 때문에 자신들이 죽게 될 것이라는 마을 무당(전옥)의 예언을 듣고 구룡이의 다리를 절게 만들고, 이로 인해 어머니와 구룡은 집을 떠나 둘만 살게 된다. 세월이 지난 후 금기를 어기면서 70살이 넘는 노모를 부양하는 구룡이 마을을 심한 기근으로 몰아넣은 가뭄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구룡은 어머니를 업고 산에 오르게 된다. 불완전판으로 사운드의 일부(24분 정도)가 소실되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