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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원작의 동명소설을 한국리얼리즘영화의 대가 유현목 감독이 영화화하였다. 경남 통영에서 20년간 한약국을 경영해 오는 김약국의 흥망성쇠를 그의 성격 다른 네 딸 - 과부가 되어 자신만을 돌보는 첫째 딸(이민자), 이지적인 신여성 둘째딸(엄앵란), 관능적인 말괄량이인 셋째 딸(최지희), 얌전하고 성실한 막내딸(강미애) - 의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당대의 최고 스타 엄앵란과 최지희가 열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