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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검사와 여선생
박양춘(김지미)은 탈옥수를 숨겨준 일로 선장인 남편으로부터 오해를 받는다. 그리하여 남편이 총으로 들이대기까지 하게 된다. 그러다가 남편이 실수로 자기 총에 맞아 죽는다. 박양춘은 살인죄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마침 담당 검사(김석훈)는 그 옛날 박양춘이 소학교 선생 시절에 극진히 돌봐준 가난했던 학생이었다. 검사는 선생님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어 재판정에서 박양춘에게는 죄가 없음을 밝히고 무죄로 석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