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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녀
앙드레 지드 원작의 『전원 교향곡』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홍도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다. 낙도에서 목사 겸 의사로 일하는 김형준(남궁원)은 어느날 까치섬의 노파를 치료하러 갔다가 이미 노파가 죽어 있어 노파의 조카딸 석화(서한나)를 데려온다. 석화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노파의 학대로 인해 말을 알아듣거나 쓸 줄 모르는 상태로, 형준은 그녀를 정상적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처녀로 성장하는 석화에게 형준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이 그녀에게 애정을 갖고 있기에 아들 제구의 석화에 대한 사랑을 반대한다. 그 후 석화는 개안수술을 통해 앞을 보게 되나 형준과 제구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러나 제구는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으로 천주교 신부의 길을 가고, 형준의 늙고 초라함에 좌절한 그녀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게 되어 결국 자살을 택한다.
2006.05.18.목 14:00
2006.05.25.목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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