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두운 밤길 괴한(미스터박, 허장강)을 만난 현주(윤정희)를 태일(신성일)이 구해내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태일을 만날때마다 나타나는 그녀의 전남편 상국(남궁원). 그는 태일에게 그녀의 과거를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그녀는 상국의 뒤를 밟아 손수건으로 마취를 시킨 후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뜨려 살해한다. 왠일인지 기차안에는 태일이 있었고, 실은 상국과 함께 돈을 뺏으려고 연극을 한 것이라며 그녀를 경찰에게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다. 하지만 태일은 그녀와 다시 사랑에 빠지고, 미스터박은 태일에게 그녀를 신고하겠다고 하며 돈을 요구한다. 또한 죽지 않고 돌아온 상국에게는 태일과 현주가 공모하였다고 거짓말을 한다. 미스터박은 상국과 함께 태일에게 50만원을 요구하고, 호텔로 유인한다. 미스터박과 태일을 죽인 상국은 그녀마저도 살인하려고 기차로 따라가고, 그녀를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뜨리려는 순간 경찰에게 붙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