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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후예
1946년 이북 ○○, 3.1절을 기념한 동네 잔치가 한창이던 중, 조선 노동당의 간부들이 도착한다. 이들 중에는 6년 전 오장녀(문희)와 결혼을 했으나 마을을 떠나고, 이제는 순안 민청위원장이 되어 돌아 온 최(최봉)도 있다. 보안소장(장동휘)을 중심으로 이들은 박훈(김진규)이 세운 학당의 현판을 떼고, 토지개혁 사업에 착수한다. 보안소장은 반동지주를 숙청해야 한다고 핏대를 높여 주장하고 마을에는 불안한 기운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