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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자의 일기(연주)
Tagebuch einer Verlorenen
피아노 연주상영
일기: 5월 20일 19시30분
연주: 요하임 배렌즈
작품설명
버림받은 자의 일기 Tagebuch einer Verlorenen, 1929
35mm 흑백, 122분, 22fps, 독일어 간자막
약사인 헤닝의 딸 티미안은 생일선물로 일기장을 받는다. 아버지의 조수인 마이너트는 순진무구한 그녀를 범하고 그녀는 사생아를 출산한다. 이에 놀란 헤닝은 새로 들어온 가정부 메타와 티미안을 소녀원에 보내고 그녀는 숨 막히는 규율에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다 친구 에리카와 함께 소녀원을 뛰쳐나와 화류계에 몸담게 된다. <판도라의 상자>에서 팜므 파탈 룰루를 연기했던 루이스 브룩스의 대표작으로 그녀의 매력이 한껏 발산되는 또 한편의 영화이다. 규율과 위선적인 도덕성을 버리고 창녀촌에서 자신의 삶을 발견하며 천사 같은 미소를 짓는 티미안을 통해 팝스트는 권위와 부르주아 사회의 이중적인 성도덕을 비난하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