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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메탈의 도시라 불리웠던 인천, 하지만 지금은 식어버린 도시이자 록의 불모지이다. 그런 인천의 모텔촌 한가운데에 수상한 라이브 클럽 ‘루비살롱’이 생겨난다. 그리고 그 루비살롱을 찾아온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타바코쥬스’는 인디음악의 메카인 홍대 앞, 그리고 한국 음악계를 로큰롤의 기운으로 뒤덮기 시작한다. ‘타바코 쥬스’의 드러머이기도 한 감독은 이른바 ‘인디 스피릿’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인 에너지로 담아낸다. 하지만 영화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 뿐 아니라 관객과의 소통을 최대한 열어두려 한다. 혹자의 표현을 빌자면 ‘<낮술>보다 술을 많이 마시고, <똥파리>보다 욕이 많이 나오는“ ”본격 막장 다큐멘터리’지만 소통의 의지와 진심이 가득하기에 관객 역시 영화 내내 쏟아지는 ’록 스피릿‘과 에너지로 충만해지는 영화.
2011.08.21.일 19: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1.08.30.화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