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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떨어진 사나이
The Man who Fell to Earth
월터 테비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로그가 미국에서 찍은 첫 번째 영화이다. 감독 특유의 비선형적 이야기 구조와 시각적 스타일로 실험적인 SF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외계인 토마스 제롬 뉴턴 역에 피터 오툴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세계적인 팝스타 데이비드 보위에게 역할이 돌아갔다. <퍼포먼스>에서 별 연기 없이 본인 자신의 매력을 그대로 내보인 믹 재거처럼 데이비드 보위 역시 양성적인 섹슈얼리티와 일상적인 것에 대한 초연한 자신의 스테이지 페르소나를 보여준다. 로그의 작품 중 가장 감성적인 영화이다.
2012.04.04.수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2.04.07.토 13: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