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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위의 천사
An Angel at My Table
뉴질랜드 작가 쟈넷 프레임의 자전적 소설 3편을 원작을 제인 캠피온이 영화화하였다. 3부로 구성된 영화는 1부 ‘이즈 랜드로 (To the Is-Land)’에서는 못생긴 외모와 내성적인 성격으로 외톨이로 자라나는 쟈넷(카렌 퍼거슨)을, 2부 ‘내 책상위의 천사 (An Angel at my Table)에서는 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지만 타인과의 소통에 극심한 어려움을 보여 정신분열증으로 진단받고 8년 동안이나 정신병원에 갇혔으나 그녀의 글이 유명한 문예상을 받게 되어 작가의 길을 걷게 되는 쟈넷(케리 폭스)을, 3부 ’거울도시로부터의 특사 (The Envoy from Mirror City) ‘에서는 고향으로 돌아가 평온한 생활을 하는 쟈넷을 보여준다. 빨간 곱슬머리와 뚱뚱한 몸매로 어느 누구와도 쉽게 말을 나누지 못하는 한 소녀가 여성 작가로 성장하는 험난한 여정을 담담하지만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렸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 뉴질랜드 영화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04.07.토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2.04.14.토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