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여경찰 Die Polizistin

우체국에서 일하던 27살의 아네그레테는 남자경찰들로만 구성된 작은 경찰서에 여경찰로 일하게 된다. 마이크와 같은 조가 된 아네는 가정폭력 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어린 베니를 알게 된다. 현장에서 잡은 절도범 이고가 베니의 친 아버지임을 알게 된 아네는 그에게 베니를 보살피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이고는 베니의 여행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주유소를 습격하고 아네는 동료에게 잡힌 그를 풀어준다.

드레젠이 2000년 2,3월 독일 TV 방송국인 WDR을 위해 연출한 작품으로 89분 버전으로 재편집되어 극장에서 상영되었다. 16밀리로 거칠게 촬영되어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영화는 재치 있는 대사와 사실적인 연기-속눈썹까지 화장하고 범인을 쫒는 미 범죄 드라마의 경찰과는 너무나 다른-, 경찰이기에는 아직은 귀여운 아네라는 캐릭터로 인해 가정폭력과 이주노동자, 치매 노인을 다루고 있음에도 희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