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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Sabrina
의상: 이디스 헤드
부유한 래러비 집안의 운전기사 페어차일드(존 윌리엄스)의 딸인 사브리나(오드리 헵번)는 어려서부터 데이비드 래러비(윌리엄 홀덴)를 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바람둥이인 그는 그녀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 사브리나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파리로 유학을 가고 2년 후 집으로 돌아온다. 아름답고 세련된 여인으로 돌아온 그녀를 본 데이비드는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데이비드를 정약 결혼시키려던 형 라이너스(험프리 보가트)는 일종의 계략을 세운다.
8번의 아카데미 최우수 의상상을 수상한 이디스 헤드 (Edith Head, 1897~1981)가 의상을 담당했다. 그러나 오드리 헵번이 입은 드레스는 프랑스 디자이너 지방시(Hubert de Givenchy, 1927~)의 작품이라는 설도 있었다. 지방시는 이 영화를 시작으로 오드리 헵번의 영화의상 뿐만 아니라 개인의상도 디자인했다. 파리에서 돌아온 그녀가 입은 칼라가 없는 더블 단추 모직 슈트, 래러비 집안의 파티에 입고 간 화려한 자수가 놓인 이브닝드레스, 작은 어깨끈이 있는 보트네크라인의 검은 칵테일 드레스 등 요정 같은 오드리 헵번의 의상이 아름답다.
2014.09.11.목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4.09.21.일 13: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