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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키스
The Hunger
의상: 미레나 카노네로 / 이브 생 로랑 (카드린느 드뇌브 의상)
아름답고 위험한 뱀파이어 미리암(카드린느 드뇌브)의 파트너인 존(데이비드 보위)은 급격한 노화증상을 보인다. 존은 마침 텔레비전에서 장수와 수면에 대한 책을 발간한 사라 로버트(수잔 새랜든) 박사의 인터뷰를 보게 되고 그녀를 찾아간다. 미리암은 새로운 파트너로 사라를 지목하고 그녀를 유혹하여 뱀파이어로 만든다.
미레나 카노네로가 의상을 담당하였으나 카드린느 드뇌브의 의상은 그녀의 평생 친구이자 그녀를 뮤즈로 여겼던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이 디자인하였다. 이브 생로랑은 1966년 루이 브뉘엘의 <세브린느>의 의상을 시작으로 <미시시피의 언어>(트뤼포), <리스본 특급>(멜빌) 등 카드린느 드뇌브의 다수의 영화의상을 만들었고, 디자이너가 2008년 세상을 뜨기까지 30여 년 동안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프랑스 여인, 카드린느 드뇌브를 위한 옷을 디자인하였다. 가슴이 깊게 파진 몸매가 드러나는 검은 드레스와 모자, 장갑, 선글라스, 검은 가죽점퍼와 망사 스타킹, 얼굴 베일과 가슴부위가 금색으로 처리한 우아한 드레스로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운 뱀파이어 미리암을 연출하고 있다.
2014.09.14.일 13: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4.09.19.금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