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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카지노 로얄
007 Casino Royale
의상: 린디 헤밍
제임스 본드(대니엘 크레이그)는 007이라는 암호명을 부여받고 마다가스카에서 테러리스트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하자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독자적인 작전에 들어간다. 007의 상관 M(주디 덴치)은 여성요원 베스퍼 린드(에바 그린)을 급파하여 그를 돕게 한다. 작전 도중 본드는 베스퍼를 사랑하게 된다. 대니엘 크레이그가 6대 제임스 본드로 등극하여 야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4번의 결혼식과 1번의 장례식>,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의 의상을 담당했던 영국 디자이너 린디 헤밍(Lyndy Hemming, 1948~)이 의상을 담당하였다. 검은 넥타이와 브리오니(Brioni) 디너 재킷, 내비 헤링본 레인코트, 레이방 선글라스, 오메가 시계 등 영국 상류층 계급의 고급스러운 의상으로 본드를, 베르사체 검은 이브닝 가운, 등이 훤히 드러나는 로베르토 카바리의 자주색 드레스가 매력적이고 비극적인 베스퍼 린드를, 검은 셔츠와 브리오니 벨벳 검은 디너 재킷으로 악한 르쉬프(매즈 미켈슨)의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섹시한 대니엘 크레이그의 몸매를 돋보이게 하여 일약 유명해진 이탈리아 명품 란제리 브랜드인 라펠라의 2006년 컬렉션 푸른색 트렁크(우리말로 4각 수영복?)가 이 영화의상의 백미가 아닐까!?
2014.09.21.일 15: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4.09.24.수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