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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렐라 - 우주의 여왕

Barbarella

감독: 로저 바딤 출연: 제인 폰다, 데이비드 헤밍스, 미로 오셰아, 존 필립 로
1968년 98분 D-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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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의상: 자크 폰테레, 파코 라반네

먼 미래, 금발의 우주조종사 바바렐라(제인 폰다)는 지구와 태양계의 대통령의 명령으로 양성 광선총을 발명하고 북극성으로 가던 중 실종된 듀란 듀란 박사를 찾아 나선다. 미개척지인 타우세티 혹성에 불시착한 그녀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린다. 장-클로드 포레스트의 동명 코믹을 원작으로 로저 바딤 감독이 당시 아내였던 제인 폰다를 ‘바바렐라’역으로 캐스팅하여 영화화하였다. 제인 폰다가 무중력의 우주선 내에서 은색 우주복과 헬멧을 벗는 인상적인 오프닝 장면부터 영화 전편에 걸쳐 흥미로운 미래 의상이 선보인다. 코믹 원작의 영향을 받은 의상은 주로 자크 퐁뜨레(Jacques Fonteray, 1918~2013)가 디자인 하였으며 가슴과 배가 보이는 검은 바디슈트와 목과 가슴을 감싸는 투명 플라스틱 상의, 검은 스타킹, 은색 브라와 가운, 넓은 은색 벨트, 갈색 망사 스타킹, 은색 롱부츠, 흰색 원피스와 흰색 롱부츠 그리고 이 둘을 잇는 검은 스트립의 의상 등이 글래머러스한 여배우 제인 폰다의 몸을 통해 보인다(그러나 가장 놀라운 패션은 의상을 갈아입을 때마다 살짝 보이는 제인폰다의 몸 그자체이다). 뉴욕 타임스 지는 ‘바바렐라’를 “60년대 최고의 아이코닉 섹스 여신”이라고 불렀으며, 이 영화의상은 이후 장-폴 고티에의 <제5원소> 디자인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2008년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자크 퐁뜨레의 전시회를 대규모로 개최한 바 있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영화·패션 - à la Mode 2014.09.10.수 ~ 09.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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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6.화 19:30 시네마테크KOFA 1관

  • 2014.09.21.일 18:3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