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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일기
Husbands And Wives
결혼한 지 20년 된 잭(시드니 폴락)과 샐리(주디 데이비스)는 별거하기로 하고, 그 소식을 들은 친구 부부인 게이브(우디 앨런)와 주디(미아 패로우) 역시 자신들의 부부 관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결혼의 풍경>(1973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이 작품 외에도 <인테리어>(1978년), <한여름 밤의 섹스 코미디>(1982년), <또 다른 여인>(1988년) 등 역시 베르히만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 어퍼 이스트 사이드와 소호의 거리, 주디와 샐리가 점심을 먹던 딘 앤 델루카 등 맨해튼의 거리 풍경을 핸드헬드로 주로 촬영한 화면은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한 현실감을 부여해 부부 관계의 내면을 다루고자 하는 영화의 의도를 더욱 잘 살렸다.
2015.08.19.수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5.08.29.토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