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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뉴욕 엘리스 섬에 도착한 에바는 동생이 질병으로 입국거부를 당하고 격리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댄스홀 밴디츠 루스트 ‘브루노’는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하게 되어 그녀에게 일자리도 주고 정성을 다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차갑기만 하다. 마리옹 꼬띠아르의 아름다운 그래서 너무나도 슬픈 얼굴과 진정한 사랑을 거두지 못한 채 쓰러지는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러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영화에 투영시켜온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가장 사적인 영화’로 다리우스 콘지 촬영감독은 1920년대의 음울하고 스산한 뉴욕을 비극적으로 카메라에 담고 있다.
2015.12.23.수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2015.12.31.목 14: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