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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성 오틸리엔 수도원장 노르베르트 베버가 1925년에 해외 선교 활동을 지휘하기 위하여 독일에서 한국을 방문하면서 촬영한 영상으로 제작한 작품. 이 기록영화들 제작 목적은 한국 선교 활동 및 한국문화를 독일에 소개하기 위한 것이었다. 노르베르트 베버는 부산부터 시작하여 서울, 원산, 금강산, 그리고 만주까지 여행하면서 배오개 시장(지금의 동대문 시장), 원산 해성보통학교 운동회, 재현된 한국의 결혼식 및 장례식 재현 등 당시 한국의 여러 가지 모습을 촬영하였다. 완성된 작품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는 1927년 6월 3일 뮌헨인류학박물관에서 최초로 상영되었고, 그 이후 1928~30년에 100개 이상의 남부독일 마을에 상영되어 독일에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도를 높였다. 그 이후 노르베르트 베버 한국 관련 필름은 성 오틸리엔 수도원에 보관되었으며 놀랍게도 현재까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왔다. 1970년도말에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는 재발견되어 그 이후로 몇 차례 한국에서 방송되었고 비디오 및 DVD로 출시되었었다. 이번에 질산염 원본 네거티브 필름 전량을 발굴하여 원본에 준하는 디지털 결과물을 입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