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특별상영: 러시아, 독일 발굴 기록영상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3.1절 특별상영으로 최근 러시아와 독일에서 발굴된 일제 강점기 기록 영상물 7편을 최초 공개합니다. 러시아 소재 아카이브와 독일 성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입수하여 내용분석 및 디지털 복원을 통해 최초로 일반 공개되는 이 작품들은 일제 강점기 경제수탈 정책과 당시의 생생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영상물입니다. 북한 지역으로 호주산 양을 운반, 사육하는 과정 등 1930년대 일제가 실시한, 이른바 남면북양정책(南綿北羊政策)을 상세히 기록한 <북선의 양은 말한다> 등 러시아에서 발굴, 수집한 두 편의 단편과 1925년 성베네딕도회 독일 본부 수도원장의 자격으로 해외 선교 활동을 위해 조선을 방문한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가 조선의 다양한 문화와 풍습을 기록한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장편 버전, 그리고 <한국의 결혼식> 등 단편 4편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또한 <북선의 양은 말한다> 등 2편의 러시아 발굴 영상물 상영 후에는 고려대학교 송규진 교수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며,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상영 후에는 독일 현지조사원으로서 해당 영상을 발굴한 영화연구자 최소원의 해설상영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시: 2016.3.1.(화)

13:00 <북선의 양은 말한다> 등 2편 + 강의
강의: 송규진(고려대학교 아세아 문제연구소 비교사연구센터 센터장)
15:30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상영 후 해설
해설: 최소원(영화연구자)
19:00 <한국의 결혼식> 등 4편 + 상영전 해설
해설: 장광헌(수집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