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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Barbara

감독: 크리스챤 펫졸드 출연: 니나 호스, 로날드 제르필드, 라이너 복
2012년 105분 D-Cinema
줄거리

동독에 거주하는 여의사 바바라(니나 호스 분)는 1980년 서독으로 가는 출국 신청서를 낸다. 이로 인해 베를린의 샤리떼 병원에서 지방의 작은 병원으로 좌천당한다. 그의 새로운 상사인 소아과 외과의사 안드레 라이저(로날드 제르필드 분)는 독일비밀경찰로부터 감시자 역할을 위임받는다. 바바라의 연인이 서독에서 탈출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동안 바바라는 담당환자 두 명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안드레와 점점 가까워진다. 발트해를 건너 탈출을 감행하기로 한 주말,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영화 ‘바바라’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크리스티안 펫졸드의 독일의 분단과 통일을 주제로 한 영화 중 한 편이다. 동독 이주민의 아들로 태어난 펫졸드 감독은 2006년 동독 출신 의사를 알게 되었고, 그는 동독에서 의사들이 서독 출국 신청을 하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설명해주었다. 여성들은 지방으로 좌천당했고, 남성은 교육을 받은 후 군의관으로 일해야 했다. 이 스토리와 오스트리아 작가 헤르만 브로흐의 소설 ‘바바라’에서 영감을 받아 영화 시나리오가 탄생했다. 소설 ‘바바라’는 공산주의 레지스탕스 활동가였던 한 여성이 1920년대 말 병원에서 일하며 다른 의사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풀어냈다. 영화 ‘바바라’는 2012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은곰상과 독일 영화상 은상을 수상했다.

[작품소개]
11월 16일 19:00
<바바라> / 라이너 로터(도이체 키네마테크 원장)
* 영화 상영 전 작품소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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