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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Sopyonje
소리꾼 유봉은 딸 송화와 사랑했던 여인의 아들 동호에게 소리를 가르치며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날 소리를 가르치기 위해 쉴 틈 없이 송화와 동호를 다그치는 유봉을 이해하지 못하는 동호는 유봉과 싸우고 집을 떠난다. 동호가 떠난 뒤 송화는 식음을 전폐하고 소리도 포기한 채 그를 기다리고, 유봉은 한이 맺혀야 진정한 소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송화의 눈을 멀게 한다. 수년 후 송화를 찾아 나선 동호는 이제는 앞을 못 보는 누이 송화를 위해 북을 잡고, 송화와 동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밤새 소리를 하며 한을 푼다. 한국영화사상 최초 1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 1993년 4월부터 10월까지 총 196일 상영 기록을 세웠다.
2016.11.02.수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6.11.06.일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