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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곤 가출사건
The adventure of Mrs. Park
어릴 적 가수를 꿈꿨지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고 있는 박봉곤(심혜진). 가부장적이고 다혈질적인 남편 희재(여균동)와의 끊임없는 다툼이 일상이던 봉곤은 어느 날 가출을 단행한다. 봉곤의 가출이 이웃에까지 소문나자, 희재는 ‘집나간 마누라를 찾는 전문가’ X(안성기)를 고용하고, X는 봉곤의 집에 머물며 치밀한 추적 끝에 봉곤의 일기장을 입수한다. 그러나 봉곤의 일기장을 읽어 내려가는 X는 그녀의 천진난만한 감수성에 점차 빠져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