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남쪽으로 튀어>와 최근 제작중인 <리틀 포레스트>까지, 소설/만화 원작을 각색하여 영화의 이미지로 풀어내는 임순례 감독의 작품으로 김도연 장편소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을 영화화하였다. 
귀향해서 부모님과 농사를 지으며 시를 쓰는 선호. 간섭 심한 부모님과 지루한 농촌 생활에 불만이 가득하다. 게다가 다른 소보다 엄청나게 먹고 싸는 소, 한수 때문에 쇠똥만 치우다 남은 청춘 다 보낼 처지다. 선호는 홧김에 한수를 팔기 위해 부모님 몰래 길을 떠나지만, 소를 팔기에 실패하고야 만다. 그런 선호에게 오래 전 헤어진 옛 애인 현수의 전화가 걸려오고, 그녀의 남편이자 선호의 친구였던 민규의 죽음을 알리며 장례식장에 와달라고 한다.

*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김도연) 및 「영화와 소설의 거리」(조헌용) 비치
*  8월 30일 19:00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초청: 임순례 감독, 진행: 김시선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