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서편제>, <밀양>등 한국영화 걸작들의 원작소설 작가, 이청준 작가의 단편소설 「조만득 씨」를 <소름>, <청연>등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낸 윤종찬 감독이 영화화하였다. 
치매에 걸린 엄마와 자살한 형이 남겨준 도박 빚. 과대망상증이란 병을 얻게 된 만수는 이 모든 현실을 기억할 수 없는 정신병동에서의 하루하루가 꿈같은 나날들이다. 연인에게 버림받고 직장암 말기의 아버지를 간호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수간호사 수경. 괴로운 현실 속에서 수경에게는 만수의 과대망상증이라는 병이 자신을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 병원에서 강도 높은 치료를 받게 되는 만수와 점차 극한 상황으로 내몰리는 수경. 그들만의 행복한 시간은 끝을 보이기 시작한다.

* 「다시 태어나는 말(조만득 씨)」(이청준) 및 영화 <밀양>의 원작 「벌레이야기」(이청준) 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