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최근 TV프로 알쓸신잡 출연 및 「오직 두 사람] 출간, 「살인자의 기억법] 영화 개봉에 앞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김영하 작가. <소설, 영화와 만나다>는 전주국제 ‘숏!숏!숏!’ 프로그램으로 김영하 단편소설 「비상구」, 「마지막 손님」, 「피뢰침」을 영화화한 옴니버스 작품이다.
비상구 Exit 
신촌의 모텔 촌을 전전하며 별다른 직업 없이 살고 있는 20대 청년 우현과 몸을 팔며 살아가는 우현의 여자친구. 우현은 화살표의 문신이 새겨진 여자친구의 성기에 호기심을 느끼며 비상구라고 이름을 붙인다. 그러던 어느 날, 우현의 여자친구는 비상구 때문에 손님에게 폭행을 당하게 된다.
더 바디 The Body
크리스마스 캐롤이 흐르는 연말 저녁, 미술감독인 정수와 영선의 집. 교복을 입은 소녀의 더미가 거실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어딘가 모르게 꺼림칙함이 느껴지는 더미를 옆에 두고 정수와 영선은 누군가를 기다린다. 늦은 밤 집을 찾은 영화감독은 곧바로 소녀의 더미로 향한다.
번개와 함께 춤을 Waltzing on Thunder
연기학원 실장인 미정은 시계를 보면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낀다. 어린 시절 번개를 맞은 후에 괴이한 증상을 얻은 미정은 우연히 번개 맞은 사람들의 모임을 찾아 가지만, 쉽사리 그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모임의 리더 동규가 번개 탐사 여행을 제안한다.

*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피뢰침, 비상구)」(김영하) 및 「오빠가 돌아왔다(마지막 손님)」(김영하) 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