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19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비 유학생으로 일본에 건너간 윤심덕. 그녀는 동경음악대학에 적을 두고 야망에 불태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유분방함과 넘치는 매력을 지닌 심덕은 유학생들이 결성한 극예술협회의 중심인물인 김우진과 만난다. 불같은 성격으로 거침없는 윤심덕과 나약하고 섬세한 김우진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들고, 홍난파는 윤심덕을 사랑하지만 우정으로 두 사람을 대한다. 각자 점차 전락의 길을 걸으면서도 서로의 절망적인 사랑을 확인하던 두 사람은 현해탄 선상에서 동반 자살한다. 
1926년 일동축음기주식회사에서 발매된 음반 <사의찬미>는 한국 여성 최초 성악가 윤심덕과 김우진의 죽음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1969년 개봉한 안현철 감독의 <윤심덕>에 이어 1991년 김호선 감독이 <사의 찬미>로 실화를 영화화하였다. 장미희 주연의 이 작품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화제를 일으켰으며, 현재 창작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공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