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장애인 이동권 투쟁 보고서-버스를 타자!
박종필 | 2002 | mov | 58분 | 컬러 | SD
장애인이동권연대는 오이도역 장애인 추락 참사를 계기로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서울시, 국무총리 등에 장애인 이동권 확보에 대한 계획 수립을 요구한다. 그러나 관련부처는 책임을 떠넘기며 오히려 장애인을 사회에서 격리시키는 전시행정만을 일삼는다. 2002년 5월 또 다시 리프트를 이용하던 장애인의 추락사가 발생하고, 결국 장애인이동권연대는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하고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싶다'는 요구를 위한 장애인 이동권 투쟁. 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왜 사다리와 쇠사슬에 묶은 채 목숨을 건 저항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투쟁보고서이다.

잠수사
박종필 | 2017 | mov | 52분 | 컬러 | VV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 수습을 했던 민간잠수사들. 대부분의 잠수사들은 육체적, 정신적 트라우마로 힘들어했지만, 정부는 최소한의 치료 지원은 커녕 잠수사 사망사고의 책임을 다른 민간잠수사에게 전가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민간잠수사들의 명예회복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매진하던 잠수사 김관홍은 뒷 일을 부탁한다는 말은 남긴 채 결국 2016년 6월 17일 생을 마감한다. 비록 김관홍 잠수사는 가고 없지만, 그의 삶은 남은 이들에게 정의와 진실을 향한 의지와 과제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