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상(飛翔) L'envol(Soar) 
파트릭 보카노프스키 Patrick BOKANOWSKI  | 2018  | 프랑스 |  7min 40sec
총체적인 추상화의 끝에서 작가는 상상의 여정을 불러일으킨다. 매혹적인 시각 여행은 여행의 목적지에 대한 물음을 쓸데없는 것으로 만든다. 바다에서의 운동(갈매기, 선박, 어부)을 담은 다큐멘터리 푸티지가 완전히 변화하여 패턴의 파동을 이루고 빛과 음향의 안무로 전환된다.

2. 부재하는 상처 ABSENT WOUND 
마리암 타파코리 MARYAM TAFAKORY | 2017  | 이란&영국 |  10min
페르시아 전사 훈련의 의식이 첫 월경이 임박한 어린 소년의 암송과 함께 보여진다. 

3. 당신이 가는 곳이 어디든, 거기에 우리가 있다 Wherever You Go, There We Are 
제시 맥린 Jesse McLean | 2017 | 미국 | 12min
작품에서 보이는 풍경은 북미의 지형과 도로 및 철도, 그리고 산업 시설을 찍은 오래된 엽서의 이미지를 포토크롬 채색한 것이다. 흑백의 이미지에 채색을 하여 보다 진짜처럼 보이게 하지만 사실 엽서들은 환상에 대한 기록이다. 이 풍경을 따라서 이루어지는 여행의 내레이션은 모두 스팸 메일에서 가져온 대화에 의한 것이며, 텍스트 음성 변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 

4. 정부의 집 House of Government 
헤르빅 바이저 Herwig Weiser  | 2017 | 러시아&오스트리아 |  11min
이 작품의 제목은 1930년대에 스탈린 정부의 관료들을 위해 건설된 고급 주택 단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작품에는 건물 자체가 보이지는 않으며, 실내와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집들의 지붕만이 보인다. 어두운 계단과 방, 복도, 홀과 배경으로 보이는 야경.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거대한 그물처럼 보이는 빛의 가닥 위로 이 공간 속을 꿈틀거리는 그림자 같은 형상을 보여준다.

5. 꽃들 Flores 
호르헤 야코메 Jorge Jácome  | 2017  | 포르투갈 | 26min
자연 재해 대비 시나리오에 따르면 아조레스의 모든 주민은 이 섬에 흔한 수국화가 통제할 수 없이 늘어날 때 대피해야 한다고 한다. 지형의 아름다움에 취한 두 젊은 병사를 따라서 우리는 강제로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의 슬픔과 섬에서의 거주권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고자 하는 욕망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6. 화염 Polte(Flame) 
사미 반 잉엔 Sami Van Ingen | 2018  | 핀란드 | 15min
지금은 남아있지 않은 투에보 툴리오의 1937년작 장편영화 <실리야 - 젊어서 잠들다>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마지막 장면들의 손상된 필름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조각난 멜로드라마를 보여준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장면 중 일부는 2015년 파리에서 그 필름의 일부가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