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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문 EX-Choice 3 라스트 데이즈 : 런던영화작가조합 (1990~1998) 단편섹션

EX-Choice 3 The Last Days : London Film Maker's Co-op

감독: 가이 셔윈외 5명
1990년 65분 16mm 1515세 관람가

2018-07-15(일) 15:30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초청: 그렉 포프, 진행: 이행준, 통역)

1. 필터 베드 Filter Beds 
가이 셔윈 Guy Sherwin ㅣ1998ㅣ영국ㅣ 9min | 16mm
이미지들은 언제나 추상의 가장자리 위에서 배회한다. 덤불과 나무의 얽힘에 관한 섬세한 연구. 매우 얕은 피사계 심도는 셔윈이 촛점을 바꿀 때마다 야생 풀밭의 가지와 줄기를 내어보였다가 사라지게 만들고, 엄청나게 멀리 있는 제트기에 정착한다. 부드럽고 풍부한 음소거된 이미지의 입자는 꿈같은 영원한 시간을 빌려준다.(브라이언 프라이) 

2. 돌에 말걸기 Talking To A Stone 
잉게르-리세 한센 Inger-Lise Hansen ㅣ1993ㅣ영국ㅣ 6min | 16mm
<돌에 말걸기>는 도시 풍경의 부패를 탐험하기 위해 영화의 시간을 사용한다. 즉 보이지 않는 인간의 개입을 통해 우리 주변의 파괴를 가속시키는 것이다. 오브제는 현실의 무게에서 추상적 사고로 이동한다. 프레임 단위의 조작을 통해 우리가 그 사물들의 멸종을 목격한다는 점에서, 그것들은 부서지기 쉬운 것이 된다. 한센은 조각을 시간의 영역으로 가져오기 위해 영화를 사용한다. 공간과 형식이 패턴으로 변형되는, 시지프스처럼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그런 시간 말이다.(로라 허드슨)  

3. 왁스 Wax 
폴 로저스 Paul Rodgers ㅣ1990~1992ㅣ영국ㅣ 14min | 16mm
<왁스>는 괴상한 만큼 매혹적이다. 아놀드 서커스의 23명의 사람들은 오래된 밴드 스탠드 주위로 움직인다. 선두에 선 사물은 연금술사에 의해 만들어졌고 해골, 풍화된 묘석, 손에 들린 심장은 죽음과 마법, 생 사이에 있는 영원한 비품이다. 왁스.. 우리는 철이 박힌 물질, 오브제, 감정, (죽은 곤충, 사진, 실, 그리고 기억), 죽음과 삶이 왁싱 북 안에 있는 것을 본다.

3. 헤드기어 Headgear 
데이비드 레이스터 David Leicesterㅣ1991ㅣ영국ㅣ 6min | 16mm
<헤드기어>는  두뇌의 대칭과는 반대되는 사운드와 이미지의 대칭을 다룬다. 초점은 매우 복잡한 뇌의 메커니즘을 측정하는 상대적으로  정확하지 않고 조잡한 방법이다.
컴필레이션 릴: 시각적 시, 이미지 모음(양치 식물이 채집자에게 물을 준다), 그리고 단어( 폴린 올리버로스의 시에서 가져온)는 말 그대로 숙련된 디졸브와 합성을 통해 서정적인 새로운 구성으로 합쳐진다.

4. 매스 옵저베이션 Mass Observation 
그렉 포프 & 카렐 두잉 Greg Pope & Karel Doing ㅣ1997ㅣ영국ㅣ 11min | 16mm
이 시적인 영화 에세이는 로테르담 항구의 산업적 풍경을 담고 있다. <매스 옵저베이션>에서 포프와 두잉은 로테르담 항구의 기괴한 풍경에 대한 매혹을 보여준다. 로테르담 항구는 인간을 위한 곳이라고는 거의 없는 ‘네오-네이쳐’ 지대로 여기에는 거대한 기계가 그들 자신의 논리에 따라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영화는 마스강 평원의 언저리에 있는 풍차의 이미지와 함께 시작하는데, 이는  회전하는 돛의 지속적인 리듬에 기반한 몽타주 시퀀스 안에 있다. 

5. 나의 달, 그녀의 세계 My Moon Her World 
비키 스미스 Vicky Smith ㅣ1995ㅣ영국ㅣ 7min | 16mm
애니메이션은 그것이 그로테스크한 움직이는 부분들이 연결되었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어왔던 실사가 결합된 것이다. 색이 있는 넓은 유리판과 흑백의 선이 그러한 것처럼, 그리고 동시에 생성되는 이미지와 이미 계획된 아이디어가  그러한 것처럼 추상과 구상은 병치되어 있다. 느슨한 주제는 중력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병합과 넘쳐 흐름, 내부와 외부의 용해. 다양한 기술의 뒤에 있는 원칙은 이 여행을 통해 관객을 1분에서 무한대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6. 런던 영화작가 조합 파괴 L.F.M.C Demolition 
아나 튜 Anna Thew ㅣ2004ㅣ영국 ㅣ10min  | 16mm
벗겨진 스크린, 폐쇄된 출입구, 오래된 카페와 필름 아카이브는 깜빡거리는 프레임의 신기루에 사로잡힌 잔해 더미이다.  테이트 브리튼에서의 전시 <아티스트 필름의 세기>(2003-2004)의 커미션으로 제작된 이 단채널 영화는 투채널의 확장 영화 <조합을 위한 부서진 조각>의 오프닝에서 가져온 다큐멘터리 푸티지, 그리고 데이비드 툽, 칼라일 리디, 폴 부르웰, 피터 쿠삭 등이 함께 했던 런던 뮤지션 콜렉티브의 사운드를 결합했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18.07.15.일 15:30 시네마테크KOFA 2관 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