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8(수) 16:30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초청: 마크 토스카노, 진행: 이행준, 통역)

1. 달, 숨결 그리고 비트 MOON BREATH BEAT 리제 베치톨드 Lisze Bechtold ㅣ1980 ㅣ미국ㅣ 5min ㅣ35mm
여행하는 동안 스케치북에서 시작된 손으로 그린 실험영화. 꿈같은 무의식적 이야기의 흐름은 그것이 움직임에 따라서 진화한다. 나는 애니메이션 페이퍼를 단단히 고정시키고 셀룰로이드를 얼렸다. 사운드트랙은 사후에 녹음되고 편집되었는데, 때때로 이미지에 맞춰 리듬을 따라가도록 네 프레임을 함께 작업했다. 

2. 퓨리스 Furies 사라 페티 Sara Petty ㅣ1977 ㅣ미국ㅣ 3minㅣ35mm
이탈리아 미래주의자들의 회화에서 어느정도 영감을 받아서, 이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은 두 마리의 고양이가 추상과 구상 사이에서 급격하게 흐려지는 역동이고 알 수 없는 세계로 나아간다. (마크 토스카노)

3. 신성한 기적 The Divine Miracle 다이나 크루민스 Daina Krumins ㅣ1973 ㅣ미국ㅣ6minㅣ35mm
불안정한 움직임으로 설정된 기독교의 종교적 엽서에 대한 초현실주의적 번역 <신성한 기적>은 2년간의 노동집약적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작곡가 리스 채텀의 최면을 일으키는 듯한 사운드트랙이 특징이다. (마크 토스카노) 

4. 소노마 SONOMA 스카이 데이비드 Sky David (데니스 파이스로 알려진 formerly Dennis Pies) ㅣ1977ㅣ미국ㅣ 7min ㅣ35mm
화면을 가로지르는 역동적인 풍경의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 길고 넓은 수평 ‘팬’샷의 개념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공수부대에 입대하여 정글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정글 생존 “야전 생활’에 대한 선임 강사로 지낸 후 내 존재 안에서 떠올랐다. 영화 예술에서의 재배치 과정에 대한 ‘영적인’ 자료이다. (스카이 데이비드) 

5. 소거스 연작 SAUGUS SERIES 팻 오닐 Pat O’Neill ㅣ1974 ㅣ미국ㅣ 18min ㅣ16mm
<소거스 연작>, <사이드와인더의 델타>, <포어그라운드>는 1974년과 1979년 사이에 만들어졌다. 이들은 다수의 개별 시퀀스로 구성되어 각각 검정의 간격으로 분리되어 있다. 장면들은 연속성 있게 편집되고 사운드가 수반되지만, 대안적으로, 감상하는 공간 안에서 별도의 경험으로 선보여질 수도 있다. 

6. 계산된 움직임 CALCULATED MOVEMENTS 래리 쿠바 Larry Cuba ㅣ 1985 ㅣ미국ㅣ 6min 30secㅣ16mm
래스터 그래픽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디자인과 역동성에 있어서 오스카 피싱거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우아, 고상, 활기차고 현란한 단어들은 연이어지는 디자인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이 숭고한 작품의 환기력을 또력하게 말하지 않았다. (진 영블러드, ‘비디오와 예술’)

7. 대화적 사물 Object Conversation 폴 글라비키 Paul Glabicki ㅣ1985 ㅣ미국ㅣ10minㅣ16mm
다층적인 시청각적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사물이 연속적으로 제시되고, 정의되고, 시연되고, 토론되고, 설명되고, 병치되고 급진적으로 재발명된다. 이 영화는 언어, 관객의 기억, “친숙한” 오브제에 대한 가정, 연상, 성, 말장난, 상형문자 형태, 생각과 지각의 의식과 무의식적 과정을 다룬다. (폴 글라비치)

8. 작은 시각 장(場) Small Foveal Fields 로버트 루세트 Robert Russett ㅣ 1981 ㅣ미국ㅣ5min 30sec ㅣ16mm
추상적인 영화 이미지라는 내 작업의 연속선상에서, 시각적 인식의 시적 요소, 미스터리와 연관된다.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스스로 움직이는 빛이 어둠에서 등장하고, 색이 있는 이미지와 공간을 만들었다가 검은색으로 사라진다. 움직임과 정지, 대칭과 불균형, 표면과 깊이를 대조하는 대화를 만들기 위해 고안되었다.

9. 시크릿 스토리 THE SECRET STORY 재니 가이저 Janie Geiser ㅣ1996 ㅣ미국ㅣ8min 30secㅣ16mm
선물로 받은, 1930년대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부패한 인형들의 형상에 대한 반응으로 만들어졌다. 이 형상들은 내가 다시 짜맞추려 시도했던 일종의 숨겨진 내러티브를 제시했다. 막 잊혀진 언어의 상형문자인것처럼 말이다. 주인공 여성, 그리고 백설공주 이야기와 다소 비슷해 보이는 그녀의 소녀 도플갱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재니 가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