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샤이닝
The Shining
역사상 최고의 공포 영화라는 찬사는 물론 대중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지만 원작자 스티븐 킹은 자신의 소설을 영화한 작품 중 최악이라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처음에 스티븐 킹은 큐브릭이 감독을 맡는다는 소식에 감격하여 영화용 시나리오를 따로 써서 건넸으나 큐브릭은 이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원작과 전혀 다른 주제의식을 설정한 뒤 자기 스타일대로 각색을 하였다. 그래도 스티븐 킹은 큐브릭의 역량은 인정했기에 저작권을 뺏는 등의 훼방을 놓진 않았고 영화의 완성도 자체는 인정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광기에 지배당한 작가 잭 토렌스 역을 맡은 잭 니콜슨은 <샤이닝>에서 인생연기를 선보였는데 도끼로 문을 부순 후 그 틈으로 얼굴을 내밀며 "Here's Johnney!"라고 말하는 장면이 가장 유명하다. 60개의 문을 사용해 3일간 찍었다.
2018.08.02.목 15: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8.08.11.토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