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슬래셔 무비의 대부 토브 후퍼 감독의 데뷔작이자 고어물의 원조격 작품. 사람가죽을 쓰고 전기톱을 휘두르는 '레더페이스' 의 실제 모델은 시체를 수집하는 미국의 연쇄살인마 에디 게인이며 이후 제이슨, 직쏘 등 수많은 가면 킬러로 변용되었다. 영화는 초저예산으로 제작되었는데 폭염 속에서 소품용 동물 사체를 수집하다 스탭들이 탈진하거나 실제 전기톱을 사용한 탓에 배우들이 목숨을 걸고 연기를 하는 등의 많은 비화가 전해진다. 후퍼 감독은 리얼리티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대부분의 배우들을 전문 연기자가 아닌 학생으로 섭외했으며 특히 레더페이스 역의 군나르 한센에겐 항상 마스크를 쓰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 말을 섞지 못하게 식사도 따로 시켰다고 한다. 히치하이커 역의 에드원 닐은 촬영이 끝나고 "내가 참전했던 베트남 전쟁보다 더 참혹했다"며 후퍼 감독에 대한 경멸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