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유치원 교사 혜영은 신호와 사랑하는 사이다. 혜영은 하숙하는 신호를 돌보며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아이를 데리고 신호의 아내가 그를 찾아오고, 그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 혜영은 종적을 감춘다. 8년 후, 사업가로 성공하여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신호 앞에 혜영이 어린 아들 영신을 데리고 나타난다. 그간 혜영은 신호 몰래 아이를 낳아 키웠지만, 학교 갈 나이가 된 영신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것을 보다 못해 영신을 아버지에게 보낼 것을 결심하고 그를 찾아온 것이다. 그렇게 영신은 아버지의 가정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지만, 이복형제와의 갈등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외로운 생활을 보내게 된다. 

1960년대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작품. 이 영화의 인기는 실로 대단하여, 2000년대까지 총 6번 리메이크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