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해저 500피트에 있던 소련의 핵잠수함 포템킨호가 사라지자, 소련 KGB와 영국 정보부는 각자 첩보원 트리플X와 007을 파견한다. 사건 조사를 위해 이집트로 간 이들은 정보 제공자가 죠스라는 인물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그를 쫓아 사건의 배후를 파고든다. 곧 이어 영국 정보부와 소련 KGB는 협력하여 사라진 핵잠수함을 찾기로 합의하고, 트리플X와 007 제임스 본드의 최상의 작전 수행이 펼쳐진다. 

1978년 단성사에서 개봉해 서울 관객 55만명을 동원하며 1970년대 수입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 당시 단성사와 그 맞은 편에 위치한 피카디리 극장은 007 시리즈와 같은 해외 대작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피카디리 극장은 1965년 <007 위기일발>을 포함해 1980년대까지 10여 편의 007 시리즈 상영을 유치했으며, 이를 의식한듯 단성사에서는 1971년 <007 산다볼 작전>을 폼하해 1980년대까지 4편 가량의 작품을 영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