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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이야기
Tokyo Story
도쿄에 사는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노부부가 상경한다. 의사 장남과 미용실을 운영하는 둘째 딸은 곧 부모님의 방문을 부담스러워하고 바쁜 일상을 핑계로 그들을 소홀히 대한다. 전쟁 중 남편을 잃은 며느리 노리코만이 노부부를 극진히 모신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대표적인 후기작이자, '노리코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급변하는 현대 일본 사회 속에서도 전통적인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여성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작품이다. '도쿄'를 주제로 한 영화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이다. 영화는 겉으로는 도시에 사는 자녀를 찾아온 부모의 일화를 다루는 듯하지만, 종전 후 재건된 1950년대 도쿄라는 공간을 통해 전통사회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과정과 사회 구성원의 가치관 변화와 단절을 효과적으로 묘사한다.
2019.07.06.토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9.07.11.목 15:00 시네마테크KOFA 1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