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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House of Hummingbird (Beol-sae)
1994년, 중학교 2학년 은희는 일상이 버겁다. 수험생인 오빠는 폭력을 휘두르고 부모님은 다투다가 아침이 되면 아무렇지도 않듯이 행동하고,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던 후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을 무시한다. 그러던 중 다니던 한문학원에 신비스러운 김영지 선생이 새로 오고 은희는 그녀에게서 위로를 받기 시작한다.
국내외 영화제 45관상이 말해주듯 2019년 <벌새>는 <기생충>과 더불어 최고의 화제작이었다. 리코더를 잘 불어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초등학생 '은희'의 이야기를 그린 <리코더 시험>(2011)에 이어 중학생이 된 '은희'는 자신을 둘러싼 이해하기 힘든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헤쳐 나간다. <벌새>는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이다.
2020.02.12.수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20.02.21.금 15:00 시네마테크KOFA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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