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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스토리
Taipei Story
"여기선 전부 내려다 볼 수 있어. 근데 저 사람들은 나를 못 봐."
방직업자 아룽과 전문직 여성 수첸은 오래된 연인으로 동거 중이다. 그녀는 아룽의 보수적인 사고방식과 과거 그가 바람 피웠던 기억을 떨치지 못해 괴로워한다. 아룽 역시 자신과는 전혀 다른 성향을 지닌 수첸을 이해하지 못해 둘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데...
‘도시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초기 대표작이다. 경제 붐과 문화변혁으로 인해 변모된 타이페이 도심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절망과 피로를 보여준다. 과거에 사로잡힌 아룽과 미래를 꿈꾸는 수첸의 갈등은 당시 타이페이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야기일 수도 있다. 대만 뉴웨이브를 이끈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우니엔진 작가를 배우로 만나 볼 수 있다.
자료 제공처 :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2020.10.14.수 15: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20.10.17.토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