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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하피

Harpy

감독: 라호범 출연: 이정현,김래원,김꽃지
2000년 86분 디지털파일 15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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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단편공포영화 <하피> 촬영을 앞둔 영화동아리 무비텐의 회원들은 잔인한 살해방법을 고민하며 시간을 보낸다. 동아리의 시나리오 작가인 수연은 현우를 좋아하지만 예림과 사귀는 현우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그러나 현우가 수연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하자 예림은 수연을 괴롭히기 시작하고 묵혀뒀던 감정의 골들이 수면위로 드러난다. 영화 촬영을 며칠 앞두고 동아리의 촬영감독인 경재가 손을 다쳐 급하게 비동아리원인 태동으로 교체되고 촬영을 위해 수연의 산장으로 향한 동아리 원들에게 끔직한 일이 발생한다. 
 2000년대 초 <스크림>을 위시한 슬레셔 무비가 한국에 흥행하자 앞 다투어 제작사들은 슬레셔 영화들을 만들어냈고 <하피>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영화이다. <하피>의 가장 큰 매력은 내레이션과 음향효과이다. 내레이션은 주로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고 음향효과는 감정의 고양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하피>의 내레이션과 음향효과는 오히려 관객들의 감정연결을 끊기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는 장면에서 이것은 소품이라고 알려주거나 림에 맞은 공이 튕겨 나올 때 ‘뛰용’ 등 의 효과음이 등장하는 식이다. 내레이션과 음향효과는 후반작업임이 분명한데, 라호범 감독이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 영화보기 (온라인 상영기간: 2020.08.24. ~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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