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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선사람입니다
I Am Chosun People (Naneun joseonsaramimnida)
광복 후 식민의 시대는 끝이 났지만 재일조선인 그들이 받는 차별의 고통은 과연 그쳤는가. 75년이 넘도록 일본에서 조선사람으로 살아가는 그들은 누구이며 어떠한 현실과 아픔을 직면하고 있을까. 미움과 증오만으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에, 일본사회에 만연한 민족차별 속에서도 재일조선인 1세부터 4세까지 개인들과 재일조선인 집단은 자신의 본질과 정체성,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를 찾아간다. 장편 <걸음의 이유>(2011)와 <불안한 외출>(2014)외 다수의 단편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온 김철민 감독은 2002년 재일조선인들을 처음 만난 이후 18년간 만남을 지속하며 그들이 겪고 있는 식민과 분단의 역사를 마주한다.
*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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