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CF 조감독 최보나(이시영)는 야외촬영을 마치고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 테잎을 얻는다. 테잎속 Dr.스왈스키(박영규)의 지시를 따르자, 남자들의 시선을 받게 되고 심지어 한류 톱스타 이승재(오정세)의 마음까지 얻게 된다. 

이원석 감독의 데뷔작으로 B급 코미디 영화를 표방했다. 코미디 판을 깔 줄 아는 감독이라는 평에 걸맞게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으로 웃음이 생성되고 커지는 연출력이 돋보인다. 또, Dr.스왈스키의 교습과 일상의 사건이 한 컷에서 묘사되어 코미디 영화로의 톤을 지속해서 유지한다. 김선령 촬영감독은 클로즈업과 와이드 앵글을 적절히 활용해 코미디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촬영을 선보였다.

김선령 촬영감독
<마음이...>로 데뷔하였다. 이후 <남자사용설명서>, <노무현입니다>, <디바> 등을 촬영하였다. <남자사용설명서>에서 빽빽한 미장센과 교습, 일상의 장면을 섞어 장르적 쾌감을 돋보이게 했으며, <디바>에서 ‘다이빙’의 특성인 높이를 다양한 앵글로 담으며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