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상원, 승준, 민욱은 고교시절 절친 3인방이었으나, 졸업 후 1년이 지난 지금은 좀 소원한 사이다. 상원만 대학에 가고, 승준은 재수생, 민욱은 군인이 되어 처지가 너무 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던 연말 어느 날, 승준과 상원은 집안형편 때문에 자원입대한 친구 민욱을 만나러 강원도 철원으로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부대에 도착하지만, 승준은 면회시간이 다가오자 자꾸 상원의 눈치만 살핀다. 승준은 민욱의 여자친구가 부탁한 이별편지를 민욱에게 전해줘야 했던 것. 결국 둘은 rm 편지를 숨기고, 친구 민욱을 위해 몸과 마음과 돈을 바쳐 1박2일을 헌신하기로 결심한다. 광화문시네마 공동대표이자 <독>(2008), <굿바이 싱글>(2016), 최근 <사일런스>(2021)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의 작품으로 안재홍, 심희섭, 김창환, 김꽃비 배우가 본인만의 매력을 각인시킨 작품이다. [광화문시네마 작품]

* 제 54회 데살로니키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및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남자배우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