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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The world of us
언제나 혼자인 선은 모두가 떠나고 교실에 남아있던 방학식 날, 전학생 지아를 만난다. 서로의 집에 놀러 가기도 하고 비밀을 나누며 순식간에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된 선과 지아. 개학 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어쩐 일인지 선에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선을 따돌리는 보라의 편에 서서 선을 외면하는 지아와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선.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해보려 노력하던 선은 결국 지아의 비밀을 폭로해버리고 만다. 2013년 <콩나물>에서 일곱 살 소녀의 심부름 모험담을 그려 주목받기 시작했던 윤가은 감독의 장편 극 영화로 감독의 아이들에 대한 뛰어난 관찰력과 섬세한 시선이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따뜻한 영화이다. [아토 작품]
*2016 즐린국제청소년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및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