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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디렉터스 컷)
The Exorcist
악령에 빙의된 소녀와 퇴마사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로 당시 미국에 희대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 상영 도중 졸도하는 관객들이 속출했고 방송 3사가 이 영화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가 하면, 교황청은 전 세계에서 구마 예식이 몇 번 실시되었는지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비교적 영화에 호의적이었던 가톨릭과 달리 개신교 복음주의자들은 상영금지 시위를 벌였고, 일부 종교집단은 극장에 최루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영화로 '엑소시즘'이라는 개념이 널리 알려졌고 2년 뒤 <죠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헐리우드 흥행 1위 기록을 유지했다.
2001년 10여 분이 늘어난 감독판으로 재개봉했는데 악령이 씌인 소녀 리건이 몸을 비틀어 계단을 기어 다니는 씬과 십자가로 자위하는 씬이 추가되었다. 이는 73년 개봉 당시엔 논란으로 인해 삭제되었던 장면들이다.
2021.08.31.화 15: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21.09.05.일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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