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50년대와 60년대 남녀 모두가 즐겼던 서핑은 1980년대 거대 산업으로 발전하며 남성 위주의 스포츠로 재편됐다. 같은 파도를 타더라도 여성 선수들의 상금은 남성에 비해 10분의 1에 불과했고, 서핑 실력과는 상관 없는 비키니 착용을 받아야 했다. <서핑하는 여자들>은 이를 정면으로 돌파했던 여성 서퍼들에 초점을 맞추는 다큐멘터리로, 서핑 대회 주최 측과 동료들, 그리고 스폰서의 불평등, 동성애에 대한 차별, 가부장적 남성 우월주의에 격렬히 저항했던 호주,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여성 선수들을 다룬다. 파도에 맞서 사회에 만연한 편견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프로 서핑계의 성 평등을 위해 스포츠계를 변화시킨 이단아 여성들을 조명한다. 

*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스포츠는 여성의 것 상영작
* 전주국제영화제 한글자막 협조
* 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rBjcbZla2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