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50년 6월,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형 진태(장동건)와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동생 진석(원빈)은 전쟁이 발발하자 이를 피해 떠나던 중 강제 징집된다.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한 채 형제는 국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된다. 진태는 무공훈장을 받으면 동생을 전역시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훈장을 받기 위해 전장을 누빈다. 훈장에 대한 진태의 집착은 그의 인간성을 잃게 만들고, 진석과는 멀어져만 간다.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해 국군은 북진하기 시작하고, 수많은 전선에서 활약한 진태는 그토록 원하던 훈장을 받게 된다.

한국 디지털 VFX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선보인 작품으로 대규모 인원을 VFX로 만들어내 화제가 되었다. 300명의 인원을 활용해 대규모의 중공군을 만들어낸 장면과 1.4후퇴 장면으로 유명하다. 실제와 같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AI가 접목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개체별 움직임에 변화를 주었다. 영화는 스펙타클과 서사가 맞물려 한국영화 두 번째 천만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되었다. 이번 기획전에서 35mm 필름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