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담배 배달차를 운전하는 이와오는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 아리송한 살인을 저지른다. 동료 수금원 두명을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것이다. 경찰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오자, 그는 배를 타고 가다 부모에게 가짜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한 것처럼 꾸민다. 이후 그의 범죄 행각은 더욱 대담해진다. 그는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신분을 위장하고 새로운 여자들과 어울리며 절도와 살인을 일삼는다. 1963년 일본을 충격에 빠뜨린 연쇄 살인을 모티브로 한 소설 <복수는 나의 것>(사키 류조, 1976)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영화화하였다. 일본 사회라는 시스템 속에서 만들어진 연쇄 살인범을 비정하게 그린 걸작으로 디지털 복원 버전으로 상영된다.  

*부대행사
7월 17일(일) 13시 <복수는 나의 것> 상영 후 이다혜 기자 시네 토크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실화를 영화로 옮기는 방법 -실화, 논픽션 소설, 그리고 극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