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시잔작가 준은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아버지를 방문하기 위해 고향으로 향한다. 내려가는 김에 마을의 성주간(Holy week) 의례에 관한 사진을 찍기로 결심한다. 그곳에서 테레사라는 신비로운 여인을 만나 친구가 된다. 준은 테레사에게 자신의 죽은 언니의 혼령이 씌어 있음을 알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암흑>은 마이크 드 레온 감독의 데뷔작으로 심리적 사실주의와 오컬티즘이 결합한 스타일의 작품이다. 가족 안에 존재하는 성적인 위협과 잠재된 폭력은 거장 마이크 드 레온이 꾸준히 탐구한 공포의 근원이었다. <암흑>은 어둡고 독특한 촬영과 환상적인 이야기 구조로 주목을 받으며 거장의 탄생을 예고한 작품이다.(출처: 씨네21)

복원정보
<암흑>은 BFI에서 보유중인 35mm 네거티브를 4K로 스캔한 후 시네테카 볼로냐의 L’Immagine Ritrovata에서 2K로 2021년 복원하였다. 색 재현 감독은 촬영을 담당했던 로디 라캡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