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덤프(Core Dump)는 총 4편의 단편(다카르(2018), 킨샤사(2018), 선전(2019), 뉴욕(2019))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제목은 컴퓨팅 용어에서 따왔다. 작품은 디지털 기술, 사이버네틱스, 식민주의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수많은 오디오비주얼 아카이브들, 범아프리카적이고 마르크스주의적인 초기 아프리카 영화(특히 우스만 셈벤)의 유토피아 그리고 다양한 작가와 사상가들로부터 영화의 개념적 틀을 구성하였다. 이번에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다카르(2018), 두 번째 작품인 킨샤사(2018)를 상영한다. 현재 디지털 폐기물 다수가 아프리카에 버려지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은 수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병들게 만들고 있다.

코어 덤프 - 다카르 Core Dump - Dakar
프랑소와 노체 Francois Knoetze / 남아프리카 공화국 / 2018 / Color /  12 min / 영&한 / mov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거리에 버려진 전자 폐기물을 수거해 수리하던 남자가 작업장에서 폭발 사고를 당한다. 그는 자신이 아는 유일한 방법으로 스스로를 고치기 시작한다. 
※자막제공: 서울시립미술관(SeMA)

코어 덤프 - 킨사샤 Core Dump -Kinshasa
프랑소와 노체 Francois Knoetze / 남아프리카 공화국 / 2018 / Color /  12 min / 영&한 / mov
콩고의 사회학자인 조셉 통다의 글을 기초로 한다. 식민지배를 겪던 벨기에령 콩고의 도시 전설인 백인이 자동차 전조등으로 흑인을 돼지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차용한 작품이다.
※자막제공: 서울시립미술관(SeMA)

빅 홀 카운터 내러티브 프로젝트 The Big Hole Counter Narrative Project
프랑소와 노체 Francois Knoetze / 남아프리카 공화국 / 2017 / Color /  14 min / mov
움쿨루리 마비야, 카리나 트루이츠 감독과 공동 프로젝트로 제작한 작품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킴벌리 다이아몬드 채굴의 역사를 낭만적으로 묘사하는 식민지 내러티브를 파괴하고자 한다.

베데스다_디프래그 Bethesda_defrag
프랑소와 노체 Francois Knoetze / 남아프리카 공화국 / 2021 / Color /  22 min / 영&한 / mov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루 사막의 작은 농촌 마을 니우 베데스다를 배경으로 강제 이주와 집단적 기억을 지우려는 것에 대한 저항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