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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4K)
A Tale of Two Sisters
서울에서 장기간의 병원 생활을 마친 수연, 수미 자매는 아버지 무현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새엄마 은주는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그녀에게 강한 적대감을 보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 가족의 집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연은 누군가가 자신의 방에 몰래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느끼고 수미는 끔찍한 모습의 귀신이 눈앞에 나타나는 꿈을 꾼다. 은주 또한 불안에 시달린다. 그 가운데 두 자매와 은주 사이의 갈등은 심해져만 간다.
2003년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장화홍련전>을 각색했지만 원작을 충실히 따르지 않는다. 되려, <링> 등 동시대 아시아 호러영화의 영향이 엿보인다. 이 작품으로 임수정 배우는 대한민국 영화대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고, 염정아, 문근영 배우 역시 크게 주목받는다. 배우들의 호연 외에도 조근현 미술감독의 화려하고 상징적인 미장센, 이병우 음악감독의 OST 등 영화는 다방면에서 사랑받으며 흥행하였다. 4K 디지털화된 버전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2024.10.01.화 17:00 시네마테크KOFA 2관
2024.10.10.목 16:00 시네마테크KOFA 2관